— 소피스트의 등장
서로 다르게 느낀다면, 함께 판단하는 일은 어떻게 가능할까요? 척도 명제, 말하기 교육, 소피스트의 다양성, 신에 대한 앎의 한계.
내게 그렇게 보인다는 말은 모든 주장이 똑같이 옳다는 뜻일까요?
같은 운동장에서 한 친구는 춥다며 겉옷을 입고 다른 친구는 시원하다고 말합니다. 둘 중 반드시 한 명이 거짓말을 하는 걸까요? 각자 느끼는 상태를 보고한다면 둘의 말은 함께 이해될 수 있습니다. 이 예시는 프로타고라스(Protagoras)의 문제를 오늘의 교실로 옮긴 것이며 그의 실제 수업을 재현하지 않습니다.
소피스트(sophist)는 당시 여러 도시를 다니며 말하기와 논증 등을 가르치던 지식인들을 가리킵니다. 프로타고라스도 그중 한 사람입니다. 하나의 학교에서 완전히 같은 교리를 따랐다고 보기 어렵습니다. 오늘날 말하는 궤변가라는 부정적 뜻만으로 이들의 활동 전체를 재단해서는 안 됩니다.
개인마다 느낌이 다르다는 말은 비교적 쉽게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모든 판단이 그 사람에게 옳다고 말하면 문제가 넓어집니다. 시험 날짜가 언제인지, 다리가 안전한지, 규칙이 공정한지 같은 질문을 모두 개인의 느낌만으로 결정할 수 있을까요? 감각·사실·가치 판단을 나눠 보아야 합니다.
한 규칙에 찬성하는 이유와 반대하는 이유를 각각 써 봅시다. 상대편을 대신 말해 보는 연습은 내 주장의 빈틈을 발견하게 합니다. 하지만 불리한 사실을 숨겨서 이기는 연습과는 다릅니다. 같은 말하기 기술도 진실을 함께 찾는 데 쓰일 수 있고, 청중의 판단을 흐리는 데 쓰일 수 있습니다.
프로타고라스는 신들이 존재하는지 알기 어렵다는 취지의 말을 남긴 것으로 전해집니다. 이것은 신이 없다고 확정하는 주장과 같지 않습니다. 알 수 없다는 판단, 아직 모른다는 판단, 없다는 판단은 각각 근거를 요구하는 방식이 다릅니다. 단어 하나를 정확히 쓰는 일이 논증의 시작입니다.
본문에서 주장 한 가지를 고르고, 이를 뒷받침하는 기록을 찾아 적으세요. 이어서 다른 해석 또는 반론을 하나 쓰고, 더 확인할 질문을 제안하세요.
척도 명제를 읽는 적절한 태도는?
소피스트에 대한 설명으로 적절한 것은?
신의 존재를 알기 어렵다는 말은?
플라톤의 대화편을 읽을 때는?
책을 불태웠다는 일화를 소개할 때는?
같은 바람이 춥고 시원할 수 있다는 말에서 모순이 생기지 않으려면 무엇을 덧붙여야 할까요?
말하기 교육이 시민 참여를 돕는 경우와 해치는 경우를 하나씩 들어 보세요.
내 생각이 틀렸다고 생각하는 사람의 판단도 참이라면 어떤 문제가 생길까요?
과제 · 활동지를 풀고 서술형 문항에 자기 생각을 정리해 오기 웹 레슨 · https://101scenes.com/ko/philosophy/013-protagoras-sophi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