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진파로 확인한 핵·맨틀·지각
지구는 처음부터 층이 나뉘어 있지 않았다. 통째로 녹은 뒤 무거운 철이 가라앉고 가벼운 규산염이 뜨면서 지금의 구조가 만들어졌다. 아무도 가 본 적 없는 그 속을 지진파가 대신 그려 냈다.
지구의 반지름은 6,378km입니다. 인류가 뚫어 본 가장 깊은 구멍은 12.2km입니다. 지구가 사과라면 껍질도 다 못 벗긴 셈입니다.
간접 측정 — 갈 수 없는 곳을 파동으로 재구성하기
없음을 읽기 — 신호가 도착하지 않는 영역에서 정보를 뽑아내기
잡음과 신호의 구분 — 설명되지 않는 작은 값을 어떻게 다룰 것인가
분류 기준의 상대성 — 질문이 달라지면 자르는 방식도 달라진다
지금 지구는 층이 뚜렷합니다. 그런데 처음부터 그랬던 것은 아닙니다. 막 뭉쳐진 원시 지구는 무거운 것과 가벼운 것이 뒤섞인 돌덩어리였습니다.
여기서 결정적인 일이 일어납니다. 녹으면 갈라집니다.
내핵의 온도는 약 5,400℃로 추정됩니다. 태양 표면과 비슷한 온도입니다.
인류가 뚫은 가장 깊은 구멍은 러시아의 콜라 초심층 시추공입니다. 1989년에 12,262 m에 도달했고, 지금까지 이 기록이 깨지지 않았습니다.
여기서 자주 헷갈리는 지점을 정리하겠습니다.
원시 지구가 녹아 마그마 바다가 만들어진 열원으로 보기 어려운 것은?
지구가 층 구조를 갖게 된 직접적인 조건은?
'철 재앙'이라 불리는 과정의 핵심은?
S파가 액체를 통과하지 못하는 이유는?
P파 그림자대(각거리 약 104°~140°)가 생기는 이유는?
잉에 레만이 1936년에 내핵의 존재를 알아낸 근거는?
지구 내부 구조는 파가 도착하지 않는 영역에서 알아냈습니다. 즉 "없다"는 관측이 정보가 된 것입니다. 다른 과학 분야에서 없음이 증거가 된 사례를 찾아보고, 016의 청색편암 문제와는 무엇이 다른지 비교해 보세요.
레만은 아무 신호도 없어야 할 자리에서 약한 신호를 발견했고, 그것을 오차로 처리하지 않았습니다. 만약 여러분이 실험에서 설명되지 않는 작은 값을 얻었다면, 그것이 오차인지 발견인지 어떻게 판단하시겠습니까? 판단 기준을 세워 보세요.
철이 중심으로 가라앉는 데는 지구가 충분히 녹아 있어야 했습니다. 만약 지구가 조금 더 작아서 끝내 녹지 않았다면, 자기장·대기·바다·판구조 운동은 각각 어떻게 됐을까요? 하나씩 짚어 가며 연쇄를 따라가 보세요.
과제 · 활동지를 풀고 서술형 문항에 자기 생각을 정리해 오기 웹 레슨 · https://101scenes.com/ko/earth/005-planetary-differentiation/